북한 당국의 단속과 통제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사이에서 미신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점집을 찾아 점괘를 보며 삶의 방향을 찾고 심리적 위안을 얻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점괘에 서울사주잘보는곳 의존해 일부분 것을 결정지으려는 생활방법은 요즘 평안남도 사람들 사이에서 확 뚜렷해지고 있을 것이다. 평성시의 한 80대 점쟁이 한00씨가 유별나게 잘 본다는 소문이 학생들 속에 파다하게 퍼지면서 점을 보려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청년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요즘 젊은이들은 미신을 믿는 경향이 서서히 더 강해지고, 점을 보는 데 드는 비용도 아끼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무슨 수로든 자금을 마련해 사주에 재물운이 있는지 팔자를 점치려는 노인들이 특이하게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평성시의 한 20대 청년은 본격적으로 장사에 뛰어들기에 우선적으로 점을 보기 위해 전00씨를 찾았다.
당시 전00씨는 이 청년의 사주를 놓고 점을 보더니 이번년도는 운이 좋지 않습니다며 내년부터 장사를 실시하라고 조언한 데 이어 가족 중에 큰 병에 걸린 사람이 있고, 머지않아 사망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었다.
청년은 해로운 점괘에 언짢은 기분으로 집에 돌아갔으나 잠시 뒤 실제 유00씨의 말대로 가족 중 한 사람이 중병에 걸려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편 이 일이 소문으로 퍼지면서 한00씨를 찾는 노인들이 더욱 불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 “원래도 어느 누가 잘 맞춘다는 소리만 나오면 그 점쟁이를 찾는 노인들이 많았는데, 안00씨가 잘 본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평안남도 내 사람들이 A씨의 점집에 몰려들고 있습니다”고 했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미신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B씨는 단속에 걸리지 않게 확 조심하면서 하루에 4~9명씩만 점을 봐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